기기와 링크는 손님을 만나는 순간에 따라 고르면 됩니다
현장 결제 도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손에 쥐고 다니며 손님 카드를 바로 받는 무선 PG 단말기와, 기기 없이 손님 휴대폰으로 보내는 결제 링크입니다. 어느 쪽이 더 좋다기보다 손님 돈을 받는 순간이 언제냐에 따라 맞는 쪽이 달라집니다.
작업이 끝난 자리나 물건을 건네는 자리에서 받는다면 기기가, 예약을 잡는 통화나 메신저 주문처럼 얼굴을 보기 전에 받는다면 링크가 편합니다. 두 순간이 섞여 있다면 둘을 함께 여는 편이 가장 든든합니다.
신용 문제가 있는 사장님도 무선 단말기와 결제 링크를 모두 개통하실 수 있습니다. 회생이나 파산을 거친 사장님도 같은 길로 시작하시고, 둘을 함께 여는 데 따로 받는 개통 비용은 없습니다. 서류가 모이면 빠르면 신청한 날 열리고, 어느 쪽으로 받든 매출은 사장님 이름의 사업용 통장 한곳으로 모이도록 개통하는 날 맞춰 드립니다.
정식 PG 계약으로 받는 결제라 건마다 기록도 그대로 남습니다.
무선 기기는 모양보다 들고 다닐지를 먼저 정하세요
무선 단말기는 배터리로 움직이고 휴대폰처럼 전파를 잡아 결제를 넘깁니다. 발로 뛰며 손님을 찾아가는 날이 많다면 작업복 주머니 크기의 기기를, 트럭 창구나 축제 부스처럼 같은 자리를 지키는 날이 많다면 받침대에 세워 손님 쪽으로 돌려 주기 좋은 기기를 떠올려 보세요.
평일과 주말 일이 다르더라도 대개는 작은 기기 한 대가 양쪽 현장을 거뜬히 감당합니다. 기기가 하나면 충전기도 하나, 챙길 것도 하나로 줄어듭니다.
영수증도 기기를 고르는 데 영향을 줍니다. 어르신 손님이 많으면 종이 영수증이 나오는 기기가 반갑고, 젊은 손님이 많으면 문자 영수증으로 짐을 줄이셔도 됩니다. 손님층과 하루 동선을 들려주시면 어떤 기기가 맞을지 같이 골라 드립니다.
영수증 방식은 개통한 뒤에도 손님 반응을 보며 바꿔 나가셔도 됩니다. 처음 정한 대로만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링크는 기기가 쉬는 날의 든든한 대비책이 됩니다
결제 링크는 예약 선금이나 전화 주문을 받을 때만 쓰는 것이 아닙니다. 배터리를 깜빡한 날, 지하 주차장처럼 전파가 약한 곳에서 기기가 결제를 넘기지 못하는 날, 기기를 수리에 맡긴 날에도 손님 휴대폰으로 링크를 보내 그 자리에서 결제를 마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선 기기를 쓰시는 사장님 가운데 링크를 함께 열어 두시는 분이 많습니다.
기기가 하루를 버티게 하는 습관도 어렵지 않습니다. 자기 전에 충전기에 꽂아 두고, 보조 배터리나 차량 충전기를 하나 챙기고, 한여름 차 안이나 한겨울 찬바람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면 충분합니다. 그래도 기기가 멈추면 주말과 공휴일에도 고장 접수 전화를 받으니 멈춘 화면을 사진으로 보내 주세요.
처리는 평일에 이어서 합니다. 이런 작은 습관이 쌓이면 기기가 멈추는 날 자체가 드물어집니다.